-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과정에서 점포를 126곳에서 67곳으로 줄이고 위로금 없는 희망퇴직을 단행했습니다.
- 입점 소상공인 736곳 이상이 폐점하고 미지급 납품대금 5,032억 원의 80% 가까이가 2030년에야 분할 변제될 예정입니다.
- 국회는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국감 불출석에 동행명령장 발부와 고발 검토로 맞서며 사모펀드 책임론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 항목 | 현재 | 리스크 |
|---|---|---|
| 홈플러스 운영 점포 수 | 67개 (회생 전 126개에서 대거 축소) |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 저하 및 전체 인력의 50% 유급휴업 여파로 고용 불안 가속화 |
| 채권 보유 입점업체 수 | 1,171개 (회생 개시 당시 1,907개에서 736개 감소) | 연쇄 폐점으로 인한 골목상권 붕괴 및 퇴점 보증금 반환 급증(누적 2,004건, 166억 원) |
| 미지급 납품대금(공익채권) | 총 5,032억 원 (물품대권 채권 포함 시 약 6,000억 원) | 원금의 79.2%(약 3,984억 원)가 2030년 2월에 변제되는 장기 유예로 납품업체 연쇄 도산 위기 |
| MBK파트너스 보유 지분 | 보통주 240만 주 전량 무상소각 완료 (취득가 약 2.5조 원) | 경영권 상실을 이유로 실질적 피해 보상 및 국회 출석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판 직면 |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 요즘 동네 대형마트 장보러 가셨다가 매장이 텅 비어있거나 불이 꺼져 있어 깜짝 놀란 경험 있으신가요? 오늘은 대형마트의 대명사였던 홈플러스가 마주한 거대한 파도와 그 이면에 얽힌 소상공인들의 한숨을 함께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혹시 “우리 동네 홈플러스는 왜 갑자기 문을 닫았을까?” 하고 궁금하셨나요? 아니면 “대형마트가 흔들리면 안에 계신 사장님들과 물건 대는 납품업체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걱정이 드셨나요?
1. 126개에서 67개로, 반토막 난 점포와 쓸쓸한 희망퇴직
한때 전국 방방곡곡에 들어서 있던 홈플러스 매장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기 전 126개에 달했던 전국 대형마트 점포 중 부실 점포를 대거 정리하면서, 현재 운영 중인 점포는 67개로 거의 반토막이 났어요. 점포가 줄어드니 일터도 함께 사라져 전체 직원의 약 50%가 유급휴업 상태에 놓였고, 결국 회사는 인건비 등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2026년 10월 7일부터 22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습니다. 퇴직 예정일은 10월 31일로 정해졌습니다.
보통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어지는 위로금도 이번에는 전혀 없다고 해요. 신청자에게는 오는 11월 14일에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 퇴직금만 일괄 지급되는 조건입니다. 현장을 지켜온 근로자분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라 내부적인 상실감이 상당합니다.

2. 730여 곳의 연쇄 폐점과 2030년으로 밀린 납품대금
더 심각한 문제는 대형마트 안팎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소상공인과 납품업체들에게 번진 불똥입니다. 국회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기업회생 절차가 시작된 지난해 3월 말 기준 채권을 보유했던 입점업체는 1,907개였으나, 2026년 9월 2일 기준 1,171개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최소 736개 입점업체가 버티지 못하고 철수하거나 문을 닫았다는 뜻이에요. 쫓기듯 나간 퇴점업체에 대한 보증금 반환 건수도 초기 72건(43억 8,000만 원)에서 누적 2,004건(166억 원)으로 폭증했습니다.
납품업체들이 받지 못한 물품 대금 문제는 한층 더 심각해요. 법원이 인가한 회생계획안에 잡힌 미지급 납품대금 공익채권은 총 5,032억 원, 국회에서 지적된 물품 대금 채권 규모는 약 6,000억 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 5,032억 원의 빚을 갚는 일정이 참 가혹합니다. 2028년 2월까지 겨우 0.5%를 갚고, 2029년 2월까지 20.3%를 갚은 뒤, 원금의 무려 79.2%에 달하는 약 3,984억 원은 2030년 2월이 되어서야 분할 변제하겠다는 계획이거든요. 하루하루 자금 회전이 급한 중소 납품업체들에게 수년 뒤에 돈을 주겠다는 것은 사실상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3.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른 사모펀드 책임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거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핵심 증인으로 지목됐지만, 김 회장은 투자금 유치 업무를 맡아 개별 기업 경영에 관여하지 않으며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10월 7일 국감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어요.
하지만 김 회장이 2015년 10월부터 2021년 5월까지 5년 7개월간 홈플러스 법인 등기부상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했던 사실이 드러나며 책임 회피라는 질타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MBK파트너스 측은 취득가 2조 5,000억 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 240만 주를 전량 무상소각해 주주 지위를 내려놓았고, 연대보증 등 약 6,000억 원의 재무 부담을 안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 산자위는 김 회장을 10월 23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다시 신청하고, 재차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와 고발 조치까지 검토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입니다.

💡 지니의 생각 요즘 유행하는 말로 정말 “선 넘은 출구전략”이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대목이에요.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해 비용을 쥐어짜고 배당을 챙긴 뒤, 위기가 닥치면 지분을 무상소각하며 발을 빼는 동안 현장의 노동자와 영세 납품업자들만 2030년이라는 기약 없는 기다림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금융 자본의 차가운 구조조정이 실물 경제의 모세혈관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뼈아픈 사례가 아닐까 싶어요.
정리하며
오늘은 홈플러스의 점포 축소 사태와 6,000억 원대 납품대금 미지급 문제를 둘러싼 복잡한 갈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예정된 10월 23일 국정감사에서 대주주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납품업체 보호 대책이 어떻게 논의될지 눈여겨보아야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청약·법률 판단의 근거로 사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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