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용 육계 도매가격이 지난 3월 대비 37.7% 급락했음에도 소비자 치킨 가격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국세청이 bhc와 푸라닭 등 대형 치킨 브랜드를 상대로 '물가 불안 조장' 및 탈세 혐의 특별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습니다.
- 사주의 사적 유용 및 리베이트 누락 의혹과 본사의 배달 수수료 해명이 엇갈리며 치킨값 구조 논란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 항목 | 현재 | 리스크 |
|---|---|---|
| 치킨용 육계 시세 | 지난 3월 대비 37.7% 급락 | 원재료가 하락에도 치킨 가격 요지부동으로 소비자 불만 증폭 |
| bhc 프랜차이즈 | 지난해 매출 6,147억 원(업계 1위 최초 6천억 돌파) | 사주 개인비용 점주지원 처리 및 자녀 법인 저가공급 등 배임 혐의 조사 |
| 푸라닭 프랜차이즈 | 지난해 매출 1,364억 원(업계 6위) | 직원 명의 차명 가맹점, 법인 슈퍼카 유용, 인테리어 리베이트 누락 혐의 |
| 외식 탈세 세무조사 규모 | 41개 업체 대상 약 1조 원 탈루 혐의 포착 | 외식 프랜차이즈 전반의 사익 편취와 물가 불안 조장 집중 타깃 |
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 불금이나 주말 저녁에 치맥 한잔 생각날 때 메뉴판을 보면 배달비까지 합쳐서 3만 원에 육박하는 치킨값 때문에 손이 멈칫했던 적 많으시죠? 오늘은 장바구니 물가의 대표 격인 치킨값을 둘러싸고 벌어진 묵직한 국세청 칼바람 소식을 들고 왔어요.
“닭고기 원가는 뚝 떨어졌다는데 왜 치킨값은 그대로일까?” 평소 야식 시킬 때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지 않으셨나요? 정부가 왜 치킨 본사들의 세무조사에 직접 착수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1. 닭값은 37% 떨어졌는데 치킨값은 그대로? 대통령도 점검 나섰다
보통 원자재 가격이 뛰면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어쩔 수 없는 인상’이라며 치킨 가격표를 잽싸게 올려왔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정반대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치킨용 육계 도매가격이 지난 3월 대비 무려 37.7%나 급락했거든요. 원재료 가격이 3분의 1 넘게 빠졌는데도 주요 브랜드의 판매 가격은 단 1원도 내리지 않고 요지부동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론도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2026년 9월 30일 이재명 대통령까지 직접 나섰습니다.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닭고기 도매가 급락에도 가격을 유지하는 치킨업계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좋은 기사 감사하다. 한번 점검해 보겠다’고 공개적으로 콕 집어 언급한 것이죠. 물가 안정을 해치는 구조적 왜곡을 정부 차원에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탄이 터진 셈이에요.
2. ‘저승사자’ 서울청 조사4국의 출격, bhc와 푸라닭 정조준
대통령의 언급과 맞물려 세정 당국도 번개처럼 움직였습니다. 국세청은 이미 9월 14일 외식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41개 업체에서 약 1조 원 규모의 탈루 혐의를 포착하고 이른바 ‘물가 불안 조장 탈세 혐의자’ 특별 세무조사 계획을 밝혔는데요. 곧이어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9월 중순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1위인 bhc와 6위 푸라닭 본사를 상대로 전격적인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핵심은 단순히 가격을 안 내렸다는 괘씸죄가 아니라, 가격 유지의 그늘 뒤에 숨겨진 오너 일가의 탈세와 사익 편취 혐의예요. 전국 2,000여 개 가맹점을 둔 bhc는 지난해 매출 6,147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연매출 6,000억 원’ 벽을 깬 절대강자인데요. 사주의 개인적인 지출을 가맹점주 지원 비용으로 둔갑시키거나,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알짜 직영점을 사주 자녀가 지배하는 법인에 공짜로 넘긴 뒤 재료를 헐값에 공급해 본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강도 높게 조사받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매출 1,364억 원을 올린 6위 푸라닭의 혐의도 만만치 않아요. 사주가 직원 명의로 차명 가맹점을 만들어 소득을 쪼개 숨기거나, 회사 돈으로 수억 원대 슈퍼카 3대를 법인 명의로 뽑아 사적으로 몰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맹점 인테리어 공사 리베이트 수입을 신고에서 통째로 빠뜨린 정황까지 드러났어요.

3. 억울하다는 본사의 해명과 씁쓸한 소비자들의 시선
물론 조사를 받는 bhc 측도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본사 측은 최근 3년여 동안 치킨 권장소비자가격을 올린 적이 전혀 없으며, 마지막 가격 인상 역시 약 3년 전 배달 플랫폼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에 시달리던 가맹점주들의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약 10% 수준 올렸던 게 전부라고 해명했어요. 아울러 전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의혹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본사 차원의 피해 사안이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갓 튀긴 치킨 한 마리에 배달비까지 보태며 영수증을 받아 드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원재료 가격이 오를 때는 원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재빠르게 올리면서, 정작 원자재 가격이 37.7%나 곤두박질칠 때는 배달 수수료 핑계를 대며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이 영 마뜩잖은 것이죠. 게다가 가맹점주들을 위한다던 본사 이면에서 슈퍼카나 오너 일가 일감 몰아주기 같은 탈세 의혹이 터져 나오니 배신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지니의 생각 요즘 유행하는 말로 정말 ‘어라라?’ 싶은 씁쓸한 상황입니다(이런 표현 써도 되려나요 머쓱). 원가가 오를 땐 총알같이 반영하면서 원가가 내려갈 땐 거북이가 되는 이른바 ‘가격의 하방경직성’ 뒤에, 사주의 배임과 호화 생활이 버티고 있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어요. 가맹점주와 소비자가 치킨값을 나눠 감당하는 동안 본사 오너 일가만 배를 불리는 기형적인 프랜차이즈 수익 구조가 이번 조사를 계기로 제대로 리셋되길 바라봅니다.
정리하며
오늘은 원가 급락에도 요지부동인 치킨값과 국세청의 프랜차이즈 특별 세무조사 이슈를 살펴봤어요. 다음에는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체계가 외식 자영업자와 소비자 물가에 구체적으로 어떤 파석을 일으키고 있는지 수수료 구조를 한번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청약·법률 판단의 근거로 사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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